[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절며 걷는 모습이 지난 8일 공개됐지만, 다리에 이상이 생긴 시점은 지난달 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난 5, 6월 현지 지도 영상을 모아 방영한 기록영화를 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5일 평양 육아원과 애육원 건설현장 시찰 당시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고 있다.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방영한 새 기록영화 ‘김정은 원수님께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 2014.5∼6월’ 영상에서 김정은 부부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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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0일 김 제1위원장은 5·1경기장 리모델링 건설현장 시찰할 때까지만 해도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보였다.
이에 김 제1위원장이 다리를 다친 시점은 지난달 20~25일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동안 김정은의 동정 보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5·1경기장 시찰 당시 다리를 다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 제1위원장은 다리를 다친 뒤에도 군부대 시찰과 포 사격 훈련 지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TV를 통해서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