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출시되는 ‘T끼리 요금제’ 덕분인데, 최저 3만5000원에 가입하면 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간 망내무료통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KT는 월5만5000원 이상 LTE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혜택이 제한적이었다.
‘T끼리 요금제’, 얼마나 유리할까. SK텔레콤은 음성통화량이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커서 연말까지 LTE가입자 중 50%가 이 요금제를 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통화량 많은 사람 유리..가족이나 애인끼리 가입해 볼 만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친구나 친지, 애인 등 음성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입하면 혜택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월 최소 3만5000원만 내면 쓸 수 있다”고 말했다. ‘T끼리’에서 월 3만5000원을 내면 망내 음성통화는 무제한이고, 망외는 80분, 메시지는 망내외에 무제한으로 무료로 쓸 수 있다. 데이터는 550MB다.
LTE 가입자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쓰는 62요금제의 경우도 혜택이 늘어난다. 기존 LTE62는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5GB를 주는데, T끼리 요금제로 월 6만5000원을 내면 음성은 망내 무제한, 망외 28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5GB가 된다.
음성을 많이 써서 추가 요금을 부담했던 사람에게는 ‘T끼리’가 월3000원 정도 더 내지만 훨씬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전 요금제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허용해 망외통화에 대한 추가 부담 우려도 줄였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최소한 매년 1200억원 정도의 가계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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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20원 했던 SMS와 건당 100원인 MMS를 T끼리 요금제에서는 전면 무료화한 것도 눈에 띈다. 경쟁사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지만 통신사 입장에서 MMS까지 무료화한 것은 상당히 파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 고객은 자신의 통화패턴에 따라 T끼리 요금제와 기존 LTE 및 3G요금제와 선택해 쓸 수 있다. T끼리 요금제는 별도 가입해야 하며, 대리점 및 온라인 T월드(www.tworld.co.kr)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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