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소설가 된다"..NHN, '네이버 웹소설' 출시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소설 플랫폼
아마추어도 소설 게재 가능..등단기회 제공
  • 등록 2013-01-15 오전 11:21:35

    수정 2013-01-15 오전 11:21:3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NHN(035420)이 누구나 소설을 올리고 스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인다.

NHN은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소설을 창작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웹소설’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웹소설은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장르를 열고 여러 작가를 배출시킨 ‘네이버 웹툰’과 같은 형식으로 운영된다. 처음에는 인기 작가나 출판사와 제휴를 통해 주요 콘텐츠가 제공되고 향후 누구나 네이버를 통해 소설가로 성장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를 위해 누구나 장르소설을 창작해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가 마련됐다. 아마추어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을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등단 기회인 셈이다.

챌린지 리그에서 인정을 받아 네이버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해당 작가의 작품은 ‘요일별 웹소설’ 코너에 게재된다. 요일별 웹소설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작품이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NHN은 웹소셜이 로열티 높은 마니아 팬을 확보한 장르인 만큼 수익 구조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작가가 수익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요일별 웹소설 연재 작가들에게 고료를 지급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작가들과 협의해 연재 작품을 먼저 볼 수 있는 ‘미리보기’나 연재 후 전편을 볼 수 있는 ‘완결보기’ 등의 유료 콘텐츠도 마련했다.

또한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가 독특한 장르소설의 특성상 영화나 게임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네이버는 연재 작가들의 2차 저작권을 전면 작가에게 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텍스트 기반의 장르소설이 웹에서는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연재 작가들에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과 디자인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NHN은 작가들이 텍스트로 원고를 작성하면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읽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 삽화와 캐릭터 샷을 지원하며 다양한 글씨 크기 선택과 책갈피 등 기능도 제공한다.

NHN은 라인이나 미투데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댓글을 공유하는 소셜기능도 마련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수백명의 전문 웹툰 작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장르소설 지망생들이 등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소개한 웹소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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