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천억 들여 SW인재 직접 키운다

`SW 아카데미` 2013년 개원..10년간 1천억원 투자
  • 등록 2011-08-25 오전 11:49:41

    수정 2011-08-25 오후 12:04: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NHN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실무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직접 나섰다.

NHN(035420)은 SW 산업의 우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 아카데미(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13년 개원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한다.

SW 아카데미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 대상자 중 전공과 학력에 관계 없이 열정과 성실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수인재가 SW 관련 학과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인력을 직접 선발해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NHN은 지난 2년간 사내에서 비전공자를 중심으로 한 `SW 멤버십`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최대 2년6개월 코스로 운영될 SW 아카데미는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컴퓨팅 분야의 개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춰, 실무 2년 차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SW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NHN뿐만 아니라 국내 SW산업 전반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W 아카데미를 담당하는 김평철 NHN 박사는 "그동안 실무형 SW 인재들에 대한 산업 현장의 절박하고 현실적인 요구가 있었다"며 "이번 SW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NHN 내적으로 SW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해 나가는 한편, 외적으로는 SW 인재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은 최고의 실무형 교수진을 구성해, 2013년 아카데미 개원 시 웹, UI(이용자환경), 모바일 및 게임 프로그래밍 등 전공과목을 제공하고, 향후 기획과 디자인 등을 총망라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SW 커리큘럼으로 확대해 나간다. 특히 `커리큘럼 위원회`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교과과정이 산업체의 요구사항에 뒤떨어지는 현상을 제도적으로 막을 방침이다.

고졸자, 전공자, 비전공자 등 출신 불문 120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식은 출신에 따라 실기와 비실기로 나눠 가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3년 개원 이후 3년간 모든 입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2016년 이후로는 장학금 수혜율을 70~50%로 낮춰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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