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제강, 전북에 `심리스파이프 전용공장` 착공

전북임실에 국내 최초 심리스파이프 공장 착공
연간 50만t 양산 일관라인 구축..국산화 실현
  • 등록 2011-02-14 오전 10:57:10

    수정 2011-02-14 오전 10:57:1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진제강은 전북 임실 농공단지 내 13만㎡ 부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심리스파이프(Seamless Pipe) 및 정밀인발강관 공장을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심리스파이프는 1200~ 1300도 정도의 고온의 열간가공에 의해 제조되는 이음매 없는 강관으로, 자동차· 중장비· 발전· 에너지플랜트· 조선 등의 산업분야에서 필수 소재로 쓰인다.
▲ 일진제강의 전북임실공장 조감도


전북 임실공장은 연간 50만t 규모의 심리스파이프와 4만t 규모의 정밀인발강관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정밀인발강관의 생산능력은 공장 완공 후에는 연간 10만t으로 늘어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커진다.

일진제강은 심리스파이프의 경우 2012년초 시생산 및 본격 양산을, 정밀인발강관은 올해 6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정희원 일진제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강관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진제강은 임실공장의 완공과 함께 오는 2012년 매출 3700억원, 2015년 매출 7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진제강의 지난해 매출은 16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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