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1분기 이자보상배율'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560개사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총 2조 8474억원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의 3조 183억원보다 5.66%(1708억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 평균은 지난해 1분기 53억9000만원에서 50억8000만원으로 3억1000만원이 줄었다.
12월 결산법인 634개사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 등으로 비교가 불가능한 74개사는 조사대상에서,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그룹 계열 4개사, LG전자(066570) 등 LG그룹 계열 10개사 등 K-IFRS 조기 적용대상법인 31개사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같이 이자비용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6조 3472억원에서 12조 5456억원으로 97.66%(6조1984억원)가 늘어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41배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배보 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채무상환 능력 지표다.
한편, 이 같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은 '무차입 경영' 확산으로 이어져 이자보상배율이 1이상(무차입사 포함) 444개사(79.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개사보다 61개사가 늘었으며 아예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회사는 43개사(7.68%)에서 49개사(8.75%)로 14%가 증가했다.
이어 강원랜드(035250) 등 13개사는 새로 무차입사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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