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쏘나타` 광고

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서 쏘나타 등 8편 광고
  • 등록 2010-03-05 오후 2:08:10

    수정 2010-03-05 오후 2:08:10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슈퍼볼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광고를 실시,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TV 중계에 쏘나타와 제네시스 광고 등 총 8편의 광고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 전 1회, 시상식 전반부 2회, 중반부 3회 등 쏘나타 광고 6편, 제네시스 광고 2편 등 30초 분량의 총 8편 현대차 광고가 아카데미 시상식 중에 방송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달 슈퍼볼 광고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도 쏘나타 광고 6편을 집중함으로써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쏘나타는 이번 달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작업자들이 쏘나타를 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쏘나타의 품질을 홍보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또 지난 달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했음을 알리는 자막을 넣고 급브레이크와 후방충돌상황을 연출해 안전사양을 강조했다.

고급 사운드 시스템인 `렉시콘 사운드`를 통해 고급차의 이미지를 표현한 제네시스 광고도 함께 방송된다.

현대차는 이번 8편의 광고에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의 목소리를 등장시킴으로써 친근함을 앞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oscars.com)에도 스폰서 배너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슈퍼볼 광고 이후 각종 자동차 전문 웹페이지 및 포털사이트의 자동차 구매 웹페이지에 현대차 모델의 접속 수가 급증하는 등 신차 노출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면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총 8편의 광고를 집행함으로써 구매 가망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해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제네시스 쿠페 등 총 8개의 광고를 실시했다.
▲ 사진은 7일 실시하는 현대차 쏘나타 광고 중 한 장면. 근로자들이 쏘나타를 손으로 옮기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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