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9년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진해시의 실업률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남 창원시(4.4%)와 경기 하남시(4.2%), 경북 구미시(3.9%)의 실업률이 높았다.
진해와 창원은 수출자유구역으로 원래 산업이 발달한 도시지만 최근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주일에 한 시간만 품을 들여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았기 때문이며 고용여건이 반드시 좋은 지역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지역만 비교하면 제주 서귀포시(69.1%), 제주시(66.0%), 경북 상주시(62.9%), 경북 영천시(65.2%)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15~29세) 취업 비중은 수원시, 고령층(55세 이상)은 경북 의성군이 가장 높았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수원시(21.3%), 구미시(19.0%), 거제시(18.0%), 아산시(17.3%), 청주시(16.7%)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