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일 개장초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순조로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에 이어 연기금이 대규모 매수세를 가동한데다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보이면서 수급여건이 훨씬 안정된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연기금은 1000억원, 외국인은 2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기금은 전일에도 4300억원의 매수우위를 올린 바 있다.
외국인의 경우는 오랜만의 순매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절대규모는 그리 많지 않지만 지난달 19일 이후 전일까지 2조5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연기금은 전기전자 업종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오늘 전기전자 업종의 흐름이 양호한 것을 설명해 주는 부분.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 등 IT 대표주들이 모두 강세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지수가 빠지는 업종에 대한 저가매수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은 통신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대규모 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종목이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017670)과
포스코(005490)는 현재 각각 1.2%와 2.8%씩 빠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 오른 1412.6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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