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30선 지지..대형주 `추풍낙엽

  • 등록 2008-06-19 오후 2:37:11

    수정 2008-06-19 오후 2:37:11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 1730선이 넉넉히 지지되고 있다. 장중 1740선 부근까지 다시 되올라왔다.

한때 1731포인트까지 밀리며 지난 4월1일 이후 처음으로 1730선을 하회하는 듯 했지만 다시 우상향곡선을 그리며 1740선 회복을 시도하는 양상이다.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오후 2시28분 현재 전날보다 36.43포인트(2.05%) 내린 1737.70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중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특히 시총상위 15개 대형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타고 있다.

IT 대형주인 LG전자(066570)가 5% 이상 추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도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도 2% 이상 내림세다. 금융주인 신한지주(055550)우리금융(053000),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도 2~4%의 급락하고 있다.

KT(030200)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 등 경기방어주들이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조정장이 지속되면서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52주 신저가 종목은 동양종금증권(003470), 현대시멘트, 한화증권 등을 포함해 총 32개에 이른다. 반면 52주 신고가 경신 종목은 4개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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