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소환 압수수색 이후로 늦춰질 듯

검찰 "영장기각으로 수사 차질" 주장
  • 등록 2007-09-13 오전 11:50:21

    수정 2007-09-13 오전 11:50:21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신정아씨의 학위 위조 의혹과 관련해 핵심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시기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로 늦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실장의 신씨 비호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3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 이후 변 전 실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본민 서울서부지법 차장검사는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다. 사건의 실체적 발견을 위해 중요한 물적 증거가 중요한데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해결한 뒤에나 소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이메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신씨가 대기업으로부터 전시회 후원금을 받은 것과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에 재직할 당시 신씨가 정부지원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변 전 실장이 외압을 행사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신씨가 해외로 도피하는 과정에 변 전 실장이 도움을 준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까지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장윤 스님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신씨의 동국대 임용과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 선임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외압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광주비엔날레 선정위원, 동국대 재단 관계자, 대기업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해 변 전 실장의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檢, 변양균 이르면 내일 소환…수사진 대폭 보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