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005380)가 5%대 하락하며 4월 15일(17만7000원, 종가기준) 이후 약 두달 만에 17만원대로 내리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5.69%) 내린 1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000270) 역시 2800원(3.40%)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되며 4월 25일(7만9600원) 이후 7만원선으로 내려왔다.
코스피가 2%대 약세를 보이는데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완성차 수송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까지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업계가 공동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내 꾸려진 TF는 김주홍 자동차산업협회 정책연구소장이 팀장을 맡았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완성차업체 5곳을 비롯해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산업진흥재단, 각 완성차업체별 협력사 단체 등 부품업계도 참여한다.
협회는 “부품수급차질과 그로 인한 완성차 생산차질이 다시 부품수요를 줄이는 등 부품기업은 경영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며 “피해나 애로사항을 매일 파악해 신속대응할 필요가 있어 TF를 꾸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