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월드타워점서 '왕홍' 100명과 20시간 생방송 진행

알리바바 '쌍십이절' 맞아 한국 화장품 소개
  • 등록 2018-12-07 오전 10:13:55

    수정 2018-12-07 오전 10:13:55

지난 3월 싱가포르 뷰티 블로거인 ‘젬마웨이(Jemimah James Wei)’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한국 화장품을 생중계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이 오는 8일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점에서 ‘왕홍(網紅·중국 온라인 유명인사)‘ 100명과 함께 20시간 연속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는 이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월드타워점에서 진행 예정인 왕홍 라이브 방송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국산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나노캠텍과 롯데면세점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알리바바는 오는 12일 ‘쌍십이절’을 맞아 올해 마지막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8일 왕홍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매년 중국에서 진행됐던 왕홍 라이브 방송은 이번에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다.

행사일에 맞춰 월드타워점에는 왕홍들이 한국 화장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50개의 개인방송 부스가 설치된다.

왕홍들은 보다 정확한 상품 소개를 위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 참여하는 43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각자 대표 상품을 선정한 뒤 이를 왕홍들에게 전달했다. 왕홍들은 화장품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왕홍들의 팔로어 수만 2억1000만명에 달한다. 수천 만명의 팔로어들이 이번 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우수한 국산화장품들의 인지도 제고와 함께 최고급 쇼핑 환경을 갖춘 월드타워점의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수천 만의 외국인들이 간접적으로 월드타워점과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롯데면세점은 향후에도 우수한 국산 브랜드들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K 뷰티의 판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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