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온 국민이 가족의 정을 나누는 한가위 명절 기원”

  • 등록 2016-09-14 오후 10:12:42

    수정 2016-09-14 오후 10:12:42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나라가 어느 때보다 비상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 국민이 가족의 정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기를 기원 드린다”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가뜩이나 비상경제상황으로 답답한데 연이어 터진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경주지진에 추석을 맞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야당에 대한 정치공세를 펼쳤다. 우리당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국회차원의 규탄결의와 영수회담을 통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협력하겠다는 야당에 대해서 오히려 항복을 강요하듯 강한 비판을 쏟아는 대통령과 여당의 편협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가뜩이나 비상한 상황으로 답답한 국민의 추석 밥상머리에 정쟁을 올려놓으려는 태도는 옳지 않다. 지금이 한가하게 편 가르기하며 정파적 이익을 쫓을 때인지 묻고 싶다. 지금은 국민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가 힘을 모아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여야가 힘을 하나로 모아 국가적 비상상황에 대응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당은 오직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챙기며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민생정당의 길을 뚜벅뚜벅 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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