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찰스(美루이지애나)=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말까지 호텔롯데의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공장(에탄크래커) 기공식에 참석해 “호텔롯데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게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 정도까지는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점까지 덧붙였다.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리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면서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상장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에서 “당사에 대한 최근 대외 현안과 관련,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대표주관회사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