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금천구의 통번역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에는 작년 기준으로 총 3만2974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외국인 중 한국계중국인(2만7419명) 및 중국인(3478명)에 이어 베트남인(591명)이 세 번째로 많이 살고 있다.
구는 특히 베트남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 출신 통번역사를 상주시켜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어 이외의 언어는 인근 기관과 연계해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자는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를 통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한국어의 다양한 감정표현이나 법률·의학 등 전문용어, 일상생활 용어 등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인들과 의사소통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구청에서 마련한 통번역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청 사회복지과(2627-2885)나 금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803-774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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