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지주, 액면분할·배당 실시… ‘親주주정책’ 본격화

정기주총 안건 통과… “새 100년 위한 화합 시작”
  • 등록 2016-03-17 오전 10:06:21

    수정 2016-03-17 오전 10:06:2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장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성창기업지주(000180)가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액면분할과 배당 등을 실시키로 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창기업지주는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했다.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정기 안건 외에 액면분할, 1주당 300원의 배당 지급 등을 상정해 통과했다. 이는 소액주주들의 지속적인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그간 갈등을 상생 국면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성창기업지주는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결정한 자산재평가도 전문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감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약속한 부분을 전부 실행함으로써 소액주주들의 염원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이번 주주총회가 회사와 소액주주간의 또 다른 100년을 맞기 위한 화합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내실경영과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 등 기본 경영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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