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73.06% 찬성..정부인가후 효력 발생

  • 등록 2016-02-26 오전 10:27:13

    수정 2016-02-26 오전 10:46: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6일 오전 9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4층에서 열린 CJ헬로비전(037560) 임시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이 승인됐다.

의결된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다.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은 참석주주의 2/3 이상, 전체 발행주식수의 1/3 이상 찬성 시 승인되는데, 참석 주식수는 58,241,752주이며, 발행주식의 75.20%이며, 참석 주주의 97.15%가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전체 발생 주식 수를 기준으로 하면 73.06%가 찬성했다.

이사회의 합병 결정에 대해 한국예탹결제원에 반대의사를 통지한 주식수는 1,288,456주이며(총 발행주식수 대비 1.66%), 주식매수청구가는 10,696원,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은 3월 17일까지)다.

합병에 따른 정관변경은 회사 이름을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식회사, SK Broadband Co.,Ltd로 바꾸게 된다. 또 발행주식수를 7억주(합병전 1억주)로 하고 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각 5천억원(합병전 각 2천억원)으로 했다.

신규 이사 선임도 이뤄졌는데, 이인찬 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이형희 현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 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김현준 현 CJ주식회사 전략2실장 등이 선임됐다. 참석주주의 과반 이상, 전체 발행주식수의 1/4 이상 찬성 시 승인되는데 참석 주식수는 12,520,696주로 발행주식의 43.53%여서 승인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등이 참석주주의 97.41%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번에 주총에서 합병결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현재 관계 법령에 따라 미래부와 방통위, 공정위 등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합병기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또 만약 정부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 따라서 회사 측은 정관변경 내용과 신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은 최종 정부 승인을 얻은 후 효력이 발생하고, 합병 등기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12월 14일 현재 CJ헬로비전의 주요 주주는 (주)씨제이오쇼핑 53.92%, SK텔레콤(주) 8.61%, SABLE (ASIA) LIMITED 8.61%, 국민연금 투자신탁 5.38%, 우리사주조합0.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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