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17일 SK서린사옥으로 출근하며, 반도체와 에너지, 통신 등 계열사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50분 경 검정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한 최 회장은 밝은 모습이었다.
그는 기자들의 투자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그것을 결정하거나 논의해 보려고 회의를 소집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계열사 17개 CEO들과 서린사옥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현안을 보고 받고 투자 및 고용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투자 규모가 결정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 최대한 회의는 끝나봐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주중 현장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보려고 합니다. 그것도 오늘 결정하고, 최대한 빨리 현장을 가봐야 하지만 (회의 전이라)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회의에서 CEO들의 의견을) 들어볼께요”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14일 새벽 출소이후 오늘까지 매일 SK서린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조만간 최 회장은 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생산공장 준공식과 울산 SK에너지컴플렉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9시 50분 경 SK서린사옥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미소를 띠었다. 사진=한대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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