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Marry Meeker)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중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가장 많이 실행된 앱 10개 중 6개가 메신저 앱이었는데, 카카오톡은 타 다섯 메신저 대비 1.5~7배 자주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나 큰 격차를 벌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메신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과 더불어, 카카오톡이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향력 높은 서비스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1995년부터 매해 인터넷 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내놓으며 IT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매리 미커는 미국 IT 전문 미디어 리코드(Re/code)가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모바일 메신저 앱의 부상을 강조했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로 점점 커지고 있는 메신저 앱의 존재감에 주목했다. 카카오톡을 포함한 메신저 앱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넘어 이미 게임, 커머스, 결제, 미디어, 택시 등 콘텐츠 및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메신저가 머지않아 핵심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음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이 구동되는 앱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라며,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실제 이용자의 삶에 가장 가깝고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 공유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커머스, 콘텐츠, 광고, 게임, 페이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사용자를 새롭게 연결하면서 진정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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