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두바이 도로교통청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공사 김동효 경영지원본부장과 마타 알 테일러 도로교통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안성두 두바이 총 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반자적 관계를 설정·유지하는 한편,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경험, 기술력 등을 상호 교류해 나간다.
특히 두바이는 지난해 2월 서울 교통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교통의 첫 번째 롤 모델 도시로 서울을 선정하는 등 인연이 있다.
공사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중동 지역과 협력을 확대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5~8호선 운영 노하우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