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2013]스티븐 존슨 "느린예감 성숙하는 시간 필요"

  • 등록 2013-06-12 오전 11:18:33

    수정 2013-06-12 오후 4:53:46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수익 박보희 기자] “2003년에 가졌던 내 아이디어들을 보면 너무 앞서서 시대에 동떨어져서 안 된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가능한 상태가 됐고,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것이 많습니다.

과학저술가 스티븐 존슨은 12일 ‘한국이 창조경제에서도 가시적·단기적 성과를 얻고자하는 기대치가 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느린 예감이 성숙하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50인’ 중 한 명이기도 한 스티븐 존슨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3’에서 “훌륭한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기까지 길게는 10년정도가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을 만들거나 할 때도 느린 예감이 필요하다”며 “물론 오늘·내일 해야할 일이 분명 있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 머리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계속 기억하고 되돌아가서 10년전 내가 가진 생각을 다시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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