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항공업계, LIG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5월 국제선 여객은 27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습니다.
반면 나리타공항 이용객은 189만명으로 29.2%나 감소했습니다.
4월 이용객수 147만명보다는 40만명 이상 늘어났지만, 5월초 일본의 `골든위크`때 출국했던 수요를 감안하면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5월 인천의 환승여객수는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이에 반해 나리타공항 환승여객은 15.8% 감소했습니다.
인천공항의 환승 여객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천을 거쳐 다른 국가로 가는 여행객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 여행객들이 공항 시설을 이용하고 면세품을 구입할 경우 그만큼 국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남은 숙제는 일시적이었던 이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국적기들이 환승 수요 유치 전략에 나서고, 인천공항은 한번 찾았던 이용객이 앞으로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 관련기사 ◀
☞`바이칼 호수` 유명한 러 이르쿠츠크, 대한항공 신규취항
☞대지진에 신음하는 나리타..인천공항은 `고공비행`
☞대한항공, 캐나다 봄바디어항공기 최대 30대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