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10선 공방..최고치 찍고 `숨고르기`

  • 등록 2011-01-17 오전 11:26:02

    수정 2011-01-17 오후 2:28:4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장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하락출발하자 상승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17일 오전 11시13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4포인트(0.14%) 오른 2111.1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우리 장 마감 이후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렸지만 코스피는 뉴욕 증시에 더 방점을 뒀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 JP모간의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함께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코스피는 장중 2118선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0시30분께 전후로 중국 시장이 하락출발하자 바로 하락전환했다.

잠시 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중국시장이 하락폭을 점차 줄이자 다시 2110선 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개인은 14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순매수에 동참하고 있지만 41억원에 그친다.

기관은 대부분의 주체가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에서 500억원 이상의 물량이 쏟아지며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91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을 합쳐 30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8% 오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운수창고와 기계, 전기전자 등도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각각 1.6%, 2.1% 오르며 장을 이끌고 있다. KB금융(105560)한국전력(015760)도 오름세다.   하지만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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