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스마트폰 OS 시장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을 추월하기 위해, 또 SK텔레콤은 애플 `아이폰`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KT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S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S 미디어데이`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외에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루빈 부사장이 특정 회사의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빈 부사장은 구글의 창업자 중 한 명으로, 안드로이드 OS 개발의 핵심이다.
루빈 부사장이 갤럭시 S 발표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제품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된 지 18개월밖에 안됐는데 매일 13만대 이상 개통되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동료에게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성공적인 시작을 보이고 있지만, 더욱 큰 성공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루빈 부사장은 "갤럭시 S라는 새로운 슈퍼 스마트폰이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최고의 히트 제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역시 갤럭시 S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삼성전자의 기술력, 개방의 안드로이드 OS, SK텔레콤의 서비스·네트워크 운용능력이 결집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의 새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삼성전자, 구글 등 모바일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와 손잡고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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