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410선 회복…`프로그램의 힘`

  • 등록 2009-07-03 오후 1:48:20

    수정 2009-07-03 오후 1:48:2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 덕에 상승 반전하며 141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51포인트, 0.04% 상승한 1411.99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주식시장은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다우 지수가 8300선을, S&P500 지수가 900선을 내준 가운데 뉴욕증시가 3주연속 밀렸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지루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260억 순매수하며 7일째 사자우위를 나타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94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20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751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은행업종이 1~2%대의 오름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보험업종은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모아진 LG디스플레이(034220)가 3.7% 올랐고, 일본 검색서비스를 시작한 NHN(035420)이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오토넷과 합병으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2% 넘게 밀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81포인트(0.36%) 오른 497.8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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