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가장 먼저 공채 일정을 시작하는 곳은 LG그룹이다. LG그룹은 3월 2일부터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LG전자 등의 순으로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그룹차원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작년에 채용된 인원은 총 1만2000여명이었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계열사별로 4월 인적성검사 6월 면점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번 주 중반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접수에 들어간다.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년처럼 3월 둘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 제한을 없앴다. 이전과는 달리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4월 중 실시된다. 삼성은 올해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취업포탈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86개사의 채용인원은 총 9403명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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