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인수 적격 예비후보 9곳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마감하고 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매각주간사는 CS(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지난해 11월 말 예비 입찰해 선정된 인수 적격 예비후보는 SK네트웍스(001740)와 한국타이어(161390), 효성(004800), 롯데 등 4개 국내기업과 일본 금융사 오릭스, PEF 등 재무적 투자자(FI) SFA, MBK파트너스, IMM PE,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4곳이다.
시장에선 kt렌탈 매각 금액이 7000억~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SK네트웍스가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오릭스는 롯데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무산되며 사실상 입찰 의사를 철회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kt렌탈-AJ렌터카-현대캐피탈에 이어 국내 렌터카 시장 4위인 만큼 점유율 확대 의지가 강하고, 자금동원 능력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대치동 신사옥 매각으로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업계는 대기업의 우세를 점치지만 PEF의 인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PEF인 한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자동차 부품사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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