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강원도 최전방 부대 위문 방문

  • 등록 2013-10-31 오전 11:00:00

    수정 2013-10-31 오후 4:20:2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조양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한진그룹 회장)이 방산업체 임원들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국가 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했다.

조 회장은 31일 강원도 화천군에 있는 육군 제 7사단 사령부를 찾아 제설기 7대와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 회장을 포함해 류우식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황영수 LIG넥스원 전무, 류수희 한화 전무 등 진흥회 및 소속사 임원 15명도 육군 제 7사단을 방문했다.

조 회장은 “군 복무 시절 겨울이면 제설 작업 때문에 고생을 했던 기억이 생생해 이번에 제설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위문품 전달 후 전방 대대로 이동해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 제 7사단은 조 회장이 군 복무를 했던 곳이다. 조 회장은 지난 70년대 초 미국 유학 중 군 입대를 위해 귀국했으며 제 7사단 비무장지대 수색 중대에 배속돼 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다시 강원도 비무장지대로 복귀해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 회장의 7사단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방문인 지난 2011년 9월에는 군 복무시절 근무했던 장소인 최전방 경계 초소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지금까지 4대 째 회장직을 연임하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1976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대한항공을 비롯 한화, 풍산,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정회원사 93개사, 준회원사 369개사 등 462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조양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한진그룹 회장·윗줄 가운데)이 31일 강원도 화천에 있는 육군 제 7사단 사령부를 찾아 장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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