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증가, 관광가이드 여행사 취업 전망 어떨까?

  • 등록 2013-08-29 오전 11:34:00

    수정 2013-08-29 오전 11:34:00

[온라인총괄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100만여 명.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관광 전문인력의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 더욱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무지한 채 무조건 언변에만 의존하는 무자격 가이드마저 성행하면서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속이 강화되면서 그동안 무자격 중국어 가이드로 활동하던 조선족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을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자유로운 일정 관리와 시간 대비 높은 급여를 자랑하는 데다 중국인 관광객들로 일거리에 대한 기복이 크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 관광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는 조선족의 수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코스모진관광아카데미(대표 정명진, www.tournjob.co.kr)에 따르면 조선족 수강생 비율이 매달 50%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체 수강생 중 절반 가까운 45%가량이 조선족이라고 한다.

사진-코스모진광광아카데미 제공
또한 관광통역안내사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오는 9월 14일로 예정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사상 최고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 관광아카데미를 찾은 조선족 수강생은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는다. 코스모진아카데미의 경우 자격증 취득에서 여행사 취업 및 창업까지 총망라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정 수료 후에는 대부분 3~6개월 내에 학원과 협약된 100여개 업체에 취업을 기대할 수 있다.

개설 과정으로는 프리미엄 가이드(관광통역안내사), 여행플래너, 여행마케터 등이 있으며 필기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면접시험 대비 단기 면접 집중반을 개강할 예정이다. 2014년 자격증 시험을 대비한 종합반도 개설할 계획이다.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 관광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이를 응대할 전문적인 관광 인력 인프라는 아직도 빈약한 편”이라며 “특히 글로벌 에티켓을 갖춘 중국인 가이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조선족이 학원을 많이 찾아 이들에 특화된 커리큘럼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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