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2% 이상 하락하면서 1940선마저 이탈했다. 북한이 대남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는 데다 엔화 약세, 현대기아차 리콜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4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3.58포인트(2.24%) 내린 1938.8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 개장초 1960선에서 머물렀지만 낙폭을 확대하면서 1940선마저도 밑돌았다. 아시아 주변 국가 중 일본 역시 1% 이상 급락했고 중국과 홍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998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1262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매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2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포함, 운송장비업종의 하락률이 4.38%로 가장 크다. 이밖에 운수창고, 증권, 전기가스업 등이 2%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0.72%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현대건설(000720) SK텔레콤(01767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