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세븐일레븐, 협력사 대금 600억 조기 지급

  • 등록 2012-09-10 오전 11:45:18

    수정 2012-09-10 오전 11:45:1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에게 지급할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추석을 열흘 앞 둔 오는 19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00여 협력사에 600억원의 물품대금을 조기지급 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CS유통을 포함한 협력사 1000여 곳에 350억원을, 세븐일레븐은 협력사 500여 곳에 250억원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양사의 협력사 중 대기업과 상장사를 제외한 직원 수 20~30명 수준의 중소협력사가 대금 선지급 대상이다. 롯데슈퍼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름 간 또는 8월 한달 간 납품된 상품대금을, 세븐일레븐은 8월 한달 간 납품된 협력사의 상품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특히 올 초 롯데슈퍼로 편입된 CS유통의 협력사도 처음으로 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게됐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공동 대표이사인 소진세 사장은 “평소 중소 협력사를 방문해 보면 판로 확보와 함께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호소하고 있어 이번 추석에도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며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협력사 임직원분들도 함께 풍성한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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