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대↓..'은행株 급락'

  • 등록 2012-08-03 오후 1:33:30

    수정 2012-08-03 오후 1:33:3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점차 확대하면서 코스피가 재차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주의 낙폭이 크다.

3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2.08포인트(1.18%) 내린 1847.3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86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크게 만회했지만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외국인이 점차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875억원을, 선물시장에서는 505계약을 팔고 있다. 20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대거 팔기 시작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0억원, 6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화학주를 주로 팔고 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한국타이어(000240) LG(003550) 등에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업종별 흐름은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은행, 자동차, 건설, 운수창고, 조선주의 낙폭이 크다. 특히 BS금융지주(13893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지주사의 경우 실적악화 및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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