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서관 및 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독서는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며 “‘나를 있게 한 것이 동네 공공도서관’이라고 말했던 빌 게이츠와 같이 서울시도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현재 OECD 기준 대비 63%에 그치는 공공도서관 수를 오는 2015년까지 99곳(공공도서관 24개, 작은도서관 75개) 추가 확충한다. 2030년까지 1372곳까지 늘린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공공도서관 120개, 작은도서관 748개소 등 모두 868개의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법에 따르면 면적 264㎡ 이상, 열람석 60석 이상, 도서 3000권 이상을 보유하면 공공도서관, 면적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도서 1000권 이상은 작은도서관으로 분류한다.
도서관을 북카페로 특화하거나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 공동체의 거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서울도서관’은 이같은 계획을 실행하고 새로운 정책을 개발, 지원, 협력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5개 자치구마다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기적인 협력·운영 체계를 갖춘다.
한편, 현재 자치구별로 평균 15곳인 새마을문고 이용률이 평균 2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기존 도서관의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은 “현재 공공도서관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추가 건립 계획은 환영한다”면서 “이에 앞서 이용률이 저조한 기존 도서관에 대한 시설 개선, 신간 확보 등의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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