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U 은행권 자금 지원 방안에 급등

  • 등록 2012-06-29 오후 2:02:01

    수정 2012-06-29 오후 2:02:0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3.24포인트(1.28%) 오른 1842.42를 기록 중이다.

오전 중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하고 있다. 회의적인 시각이 등장하기도 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은행권에 대한 유럽 단일 감독기구 설립을 합의하고 은행권에 유로안정화기구(ESM)가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도 정상들이 동의했기 떄문이다.

이에 8개월만에 유로화가 상승하며 최대치를 보이고 각종 원자재 가격도 상승 중이다.

수급별로는 계속해서 순매도를 이어가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178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기타계에서 1200억원이 넘는 매수 물량이 잡히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계약을 21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도 1000억원 가까이 순매수가 집계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주식은 매도물량은 늘려 1568억원 순매도다.

운수창고를 뺀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금융 증권 등이 2% 이상 급등 중이다. 그밖에 통신 은행 보험 전기전자 유통 제조 등도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4% 오른 1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5% 이상 급등 중이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도 2~3%의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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