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 디스플레이 전시회서 `기술 대결`

美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 참가
3D· UD· 친환경 제품 등 선보여
  • 등록 2011-05-17 오전 11:00:26

    수정 2011-05-17 오전 10:57:01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력 자웅을 겨룬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11`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SID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 명의 전문가가 속해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다. 매년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를 함께 개최한다.

◇ 삼성전자 "액티브 3D가 진정한 3D"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액티브 3D 기술과 친환경 기술, 차세대 기술 등 3개의 기술 존(zone)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액티브 3D기술 존에서는 풀 HD(고해상도)보다 4배 선명한 UD(초고해상도) 3D와 480Hz(헤르츠) 구동이 가능한 3D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액티브 3D 기술의 셔터 기능을 안경에서 디스플레이 패널로 옮겨 3D 안경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공개한다.

친환경 기술 존에서는 저소비전력· 고투과율· 고휘도 특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 존은 기존 VA(Vertical Alignment) 방식을 더욱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VA(New VA Mode) 구동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액정 수직 배향은 기존 VA와 같지만, 새로운 재료와 설계를 적용해 응답 속도와 측면 화질 등을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술을 주도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업계 선두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 LGD "3D의 대세는 FPR"

LG디스플레이는 112㎡(약 34평) 규모 부스에 3개의 존(zone)을 구성해 제품 2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지난해 SID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울트라 하이 레졸루션 존에서는 84인치 UD와 55인치 U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린 존에서는 1mm 두께 베젤의 18.5인치 모니터용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FPR(편광안경 필름방식) 3D 존에서는 FPR 3D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SG(셔터글라스) 방식과 비교체험존을 구성해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에게 FPR 3D의 우수성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인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구리배선 공정과 IPS(In-Plane Switching) 패널 개발로 LCD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SID펠로(Fellow)에 선정될 예정이다. SID펠로는 전 세계 SID 회원 중 0.5% 이내만 선정된다.

9.7인치 IPS 패널 상용화를 주도한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상무는 특별 공로상을 받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총 18건의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파나소닉, 가전 대기전력 `확 줄인` 메모리 양산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LCD사업부, 곧 실적개선" ☞삼성, 이달말 바이오·LCD '기공식' 잇따라 개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