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아이폰4G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2010`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은 에프터서비스(AS) 부분에 있어 고객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지난 13년간 고객케어에 있어 상을 받은 업체인데, 디바이스(아이폰4G)가 잘못되면 이를 디바이스 업체(애플)의 잘못으로 보겠느냐"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AS 불만이 생기면, 애플이 아닌 SK텔레콤의 잘못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아이폰 4G·아이패드 등 도입을 놓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문제가 풀려야 도입할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굳이 가져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만원 사장은 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에 대해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갤럭시S를)써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T, `T맵` 무료 제공···가입자 확대☞SKT, "영화 5분 다운로드" 신기술 첫 시연☞SKT, `T맵` 무료 제공..T스토어 가입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