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대차의 향후 판매실적은 임단협 파업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003620) 등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 판매실적은 20일 현재 총 3만8011대이며, 이중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1만9989대( 52.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아차가 7082대로 내수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고, GM대우 4340대, 르노삼성 4323대, 쌍용차 2277대 등이 뒤를 이었다. GM대우와 르노삼성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세단시장은 물론이고 SUV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단형 승용차의 경우 아반떼(3556대) 쏘나타(3199대) 등 현대차 모델이 판매순위 1~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의 그랜저(2746대) 역시 르노삼성 SM5(2890대)에 이어 판매순위 4위에 랭크됐다.
반면 윈스톰의 판매는 싼타페 등 경쟁모델의 견제로 1000대를 하회한 938대를 기록했고, 기아 스포티지는 투싼으로의 수요이전 등으로 336대를 나타냈다.
스포티지의 경우엔 수출물량에 먼저 대응하는 바람에 '수요 대기현상'도 발생했으며, 20일까지 계약이 1100대 정도여서 월말기준으론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엔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해 23~24일 예정된 본교섭에서 일괄제시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여차하면 파업을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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