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공매도 금지 효과에 840선 공방…에코프로 8%↑

코스닥, 기관·외국인 ‘팔자’에 840선
"당분간 공매도 관련 수급 영향권"
업종별 혼조세…일반전기전자·반도체↑
종목별 혼조 계속…에코프로 8%대↑
  • 등록 2023-11-07 오전 9:33:23

    수정 2023-11-07 오전 9:33:2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84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효과에 차익실현 매물과 추격매수 물량이 뒤섞이면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6.47포인트) 오른 845.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 오른 842.16에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전환하면서 1% 넘게 떨어졌다. 이후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지수 급등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점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0포인트(0.30%) 뛴 1만3518.78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매크로 영향권에서 벗어나 테마가 형성된 공매도 관련 수급 영향권에 놓여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날에도 차익 실현 물량과 추격 매수 물량 등 수급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5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금융이 7% 넘게 뛰고 있고, 일반전기전자도 1% 넘게 오름세다. 반도체와 금속, 인터넷, 제약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방송서비스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건설과 화학, 운송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35%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는 8% 넘게 급등 중이다. 반면,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엘앤에프(066970)는 7%대 빠지고 있다. 포스코DX(022100)도 2%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 넘게 뒷걸음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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