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디지털 발파기술 용인클러스터 적용…공기 15% 단축

공기 15% 이상 단축, 안전사고 제로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 기계화장약시스템, 전자뇌관 등 첨단 기술 개발
  • 등록 2023-10-18 오전 9:18:22

    수정 2023-10-18 오전 10:04:5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의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등 첨단 발파기술이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 사용된 이후 공기를 15% 이상 단축시키고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은 암석 절취량이 200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현장으로 발파 공정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한화가 지난 2022년 내놓은 HATS 서비스는 천공(drilling), 발파(blasting) 등 화약발파의 주요 공정과 소음, 진동 등의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대형 석회석 광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해외 광산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사람이 아닌 기계가 화약을 발파공(화약 설치를 위해 뚫어놓은 구멍) 등 정해진 위치에 설치하는 기계화장약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공정의 위험성도 대폭 낮아졌다. 장약은 잔류화약의 폭발 가능성 등 매우 위험한 공정이라 주변 출입 및 전자기기, 화기가 엄격히 통제된다.

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전자뇌관을 개발해 1000분의 1에 달하는 초정밀 발파시간 조절과 무선 발파가 가능해졌다.

㈜한화는 이러한 첨단 화약발파 기술들을 도입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서 최초 공사계획 대비 발파 공기 15% 이상 단축, 발파 진동 20~30% 감소, 발파 관련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화는 디지털 발파시스템으로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의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발파를 통해 1억 5000만㎥의 암석을 절취하는 것이다.

한화 IS사업부 박윤석 사업부장은 “㈜한화는 첨단 화약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현장 매니지먼트, 데이터 분석,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