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LG유플러스에서 온라인 요금제 혜택강화를 담은 새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할인을 미리 반영하고 약정 없이 최대 30%가량을 할인 받는 요금제다. 통신사가 정해지지 않은 자급제폰을 별도로 구매한 후,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때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족결합 등 적용되는 혜택이 부족해 가입자 수가 적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해 12월 SKT는 온라인 요금제에도 결합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요금제 구간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이어 LG유플러스 역시 이번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결합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 혜택 적용이 가능하도록 나섰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3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회선 당 2200~6600원의 결합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온라인 요금제 2종과 LTE 온라인 요금제 1종을 추가 신설했다.
특히 월 5만 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새 요금제는 4월 30일까지 한정프로모션이긴 하지만 만 19세 이상 성인에 한해 두번째 가입자부터 4만 5000원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아니어도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에서는세컨디바이스 이용 시 회선 당 최대 1만 1000원씩, 2회선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LTE 다이렉트 34.5는 월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후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LTE 다이렉트 34.5 가입고객에게는 쇼핑쿠폰팩 2천원이 제공하고 특히 4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024년 4월 30일까지 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65’ 요금제에서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10GB에서 25GB로 150% 늘리고,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세컨디바이스 1회선 할인을 정규화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5G 다이렉트 65 요금제 가입시 27만원 상당의 갤럭시 버즈2 프로 무선이어폰 할부금이 100% 할인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약관 개정으로 온라인 요금제 가입자 수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KT와도 온라인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신규 온라인 요금제는 내달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시니어요금제 출시 확대, 40~100GB 중간 구간 요금제 출시도 유도할 계획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상무)는 “통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 접점을 재점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요금제의 선택권을 강화해 합리적인 소비와 온라인 고객경험 초격차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