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호르무즈 파병, '잘한 결정' 51.9% vs '잘못한 결정' 33.1%

23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수도권·호남·40대·60대 이상·민주당 지지층서 긍정
한국당 지지층 부정…PK·TK·보수층 등 긍·부정 팽팽
  • 등록 2020-01-23 오전 9:30:00

    수정 2020-01-23 오전 9:30:0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적 파병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보다 우세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청해부대 파병 결정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결정’(매우 잘함 21.2%, 어느 정도 잘함 30.7%)이라는 긍정평가가 51.9%였다.

반면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함 16.6%, 어느 정도 잘못함 16.5%)이라는 부정평가는 33.1%로 긍정평가가 18.8%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잘한 결정 57.8% vs 잘못한 결정 31.2%)과 경기·인천(56.2% vs 27.7%), 광주·전라(53.8% vs 27.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4.8% vs 34%)과 40대(53.9% vs 31%)에서,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9.0% vs 20.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7.2% vs 1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잘한 결정 26.8% vs 잘못한 결정 61%)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잘한 결정 43.6% vs 잘못한 결정 41%)과 대구·경북(TK)(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에서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앞서 YTN 의뢰로 실시한 지난 13일에 조사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0.3%, 반대 48.4%로 반대 의견이 더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 278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3.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주도의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파병 지역은 기존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과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된다.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항에서 오만 무스카트항까지 2450여㎞에 더해 이라크 주바이르항까지 1500여㎞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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