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부터 색조까지…H&B, 가을철 모발 용품 '주목'

랄라블라, 헤어케어 전용 매대 구축 계획
올리브영, 올여름 색조 제품 매출 전년 比 5배 신장
흑채 넘어 헤어섀도·쿠션·마스카라 등 정류도 다양
  • 등록 2019-09-20 오전 9:46:02

    수정 2019-09-20 오전 9:46:02

GS리테일 H&B스토어 랄라블라에 방문한 고객이 염색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H&B(헬스앤뷰티) 스토어들이 헤어 케어부터 색조까지 다양한 모발 용품을 내놓고 있다. 가을철을 맞아 모발을 회복하거나, 색다르게 꾸미려고 하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 15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1년 중 모발 용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7~9월로 나타났다. 특히 염색약은 7월, 트리트먼트류는 9월에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회사측은 여름철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염색을 하고 가을 초 선선해지는 날씨에는 그동안 염색, 자외선 등으로 손상받은 머릿결을 회복하기 위해 트리트먼트, 오일 등 헤어케어를 위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매년 탈모로 고생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모발 관리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랄라블라의 모발 용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꾸준히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랄라블라는 두피와 헤어 관리에 투자하며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올해 10월 기능성 헤어케어 전용 매대를 구축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헤어 전용 색조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매출 분석 결과, 헤어 전용 색조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신장했다. 같은 기간 헤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45% 신장했다.

이는 얼굴 피부를 관리하고 화장하듯이 두피와 모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꾸미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새치 커버나 빈모를 보완하려는 목적뿐 아니라 이마와 모발의 경계선을 뜻하는 헤어 라인을 깔끔하게 정돈해 좋은 인상을 주려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흑채’에 국한됐던 헤어 색조 제품군도 쿠션 형태를 넘어 마스카라, 섀도, 커버스틱, 헤어픽서 등으로 다양해졌다.

실제로 올리브영에서 헤어 색조 제품은 ‘헤어 섀도’, ‘헤어 쿠션’, ‘헤어 마스카라’, ‘헤어 커버스틱’ 순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헤어 색조 제품 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70% 이상 늘었다.

색조 화장품이 성장하면서 정교한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고기능성 화장 소품이 덩달아 성장하고 있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헤어 가전’과 ‘헤어 소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2%, 3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헤어용품 시장이 머릿결을 관리해주는 케어에서 색조, 소품까지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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