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근위축성 치료제 `VM202` 美 임상시험 2상 승인

  • 등록 2016-10-04 오전 9:55:22

    수정 2016-10-04 오전 9:55:2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바이로메드(084990)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을 치료하는 ‘VM202’가 미국 임상시험 2상을 승인받았다고 4일 공시했다.

전신 근육이 마비되고 소실되는 신경퇴행성 희귀질환인 ALS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VM20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 2상이 9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1상에선 VM202가 ALS 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VM20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분류 지정받았다.

ALS환자는 전 세계에 약 45만명이 있으며 미국 내에선 10만명당 3.9명이 발행해 전체 2~3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일단 질환이 발병되면 환자는 호흡을 포함한 전신의 근육운동 기능들이 빠르게 퇴화해 대부분 증상 발생 후 2~5년 내 호흡곤란으로 사망한다. ALS 치료제로는 사노피사에서 판매하는 리루텍(Rilutek)이 FDA 허가를 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바이로메드는 VM202가 급속하게 질환이 악화되는 ALS환자들에게 생명 연장 및 신체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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