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드 배치지역 바꾸는 건 쉽지 않아"

"요청에 따라 타지역 조사한다는 의미"..확대해석 경계
  • 등록 2016-08-05 오전 10:19:06

    수정 2016-08-05 오후 2:29:5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4일) 경북 성주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지역 변경 검토 발언과 관련, “선정된 것을 바꾸는 건 쉽지 않지만 요청대로 다른 지역도 정밀하게 조사해 상세히 알려 드리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간담회에서 경북 성주군 내 다른 지역도 (사드 배치지역으로) 조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대구·경북(TK) 지역 초·재선 새누리당 의원 1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면담한 자리에서 “성주 내 새로운 지역에 배치하는 것도 면밀히 조사해 검토하고 그 조사 결과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국민께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이완영·김정재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반응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사드 배치지역 변경 가능’으로 해석됐고 일각에선 더 나아가 ‘사드 배치 전면 재검토’로 확대 거론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사드 배치지역 변경 검토 발언을 두고 ‘사드 입지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태’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대통령 스스로 야기했다’ 등 야권의 지적에 대해선 “간담회에서 여러 내용이 있었는데, 그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반박했다. 검토 시한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온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