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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경주 인용사지’(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0호)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3호 ‘경주 인왕동 사지’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혀다.
‘경주 인왕동 사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의 둘째 아들 김인문의 원찰인 인용사 터로 추정되어 1991년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주 인용사지’로 지정되었다. 원찰(願刹)은 소원을 빌거나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건립하는 절을 뜻한다.
다만 발굴조사에서는 절의 이름이 새겨진 명문기와 등 인용사(仁容寺) 터임을 밝힐 수 있는 유물은 출토되지 않아 지정명칭을 ‘경주 인왕동 사지’로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등과 협력해 ‘경주 인왕동 사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