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에 지지층 결집’ 문재인, 차기 지지율 1위

  • 등록 2016-01-14 오전 9:47:56

    수정 2016-01-14 오전 9:50:30

(사진=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로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2주차 주중집계(1월 11~13일)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비정치권 전문직 인사를 영입하며 잇따른 탈당에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 포인트 상승한 19.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11일에는 20.3%로 2.3% 포인트 상승했고, 12일에는 19.4%, 13일에는 19.2%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이승만·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창당 행보를 이어가면서 1.3% 포인트 오른 19.4%로 문재인 대표에 0.5% 포인트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안 의원은 11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 포인트 상승한 21.9%를 기록했고, 12일에는 18.9%로 하락한 데 이어, 13일)에도 18.2%로 추가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심판, 180석 확보’ 발언이 크게 보도되고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적극적 공감 의사를 표명했지만 지지층 일부가 안철수 의원으로 이탈하면서 1.9%포인트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이는 안철수 대표에 3.0% 포인트 뒤진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은 것. 김 대표는 11일에는 15.4%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 포인트 하락했고, 12일에는 18.2%로 상승했으나 13일에는 16.7%로 다시 하락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8.2%로 2.1% 포인트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선 반면, 박원순 시장은 0.1% 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4% 포인트 상승한 3.5%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몽준 전 대표가 3.0%, 김문수 전 지사가 2.7%, 안희정 지사가 2.0%, 홍준표 지사가 1.8%, 남경필 지사가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2.6%였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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