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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국가간 트래픽의 대부분이 위성을 통해 이뤄졌으나 기술 발달과 대용량 전송의 용이성으로 해저케이블의 비중이 증가해왔다. 국가간 트래픽의 99%가 해저케이블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저케이블 관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KT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 운용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NOC를 통해 118.4Tbps 용량의 해저케이블을 관제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케이블 총 용량인 430Tbps의 27%, 전 세계 해저케이블 총 용량인 1,069Tbps의 11%를 차지하며, 단일 통신사로서 아시아와 태평양에 구축되는 해저케이블을 통합 관제하는 최초의 사례다.
더불어 KT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 구축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의 의장국으로서 총 사업비 10억불이 넘는 NCP와 APG 해저케이블의 네트워크 설계부터 구축, 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NCP 컨소시엄은 한국 KT, 중국 CM(China Mobile), CT(China Telecom), CU(China Unicom),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대만 CHT(Chunghwa Telecom), 미국 Microsoft 5개국 7개 사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APG 컨소시엄은 중국 CM(China Mobile), 일본 NTT, 미국 facebook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처럼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KT가 APG NOC에 이어 NCP NOC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첨단 관제 시설 확보, 세계 최초로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의 업무연속성관리 국제 표준인증인 ISO 22301 획득, 국제 통신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 해저케이블 운용 분야의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은 “이번 NCP NOC 유치로 KT는 환태평양 인터넷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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