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넘어설 것" 외신들, 삼성페이에 잇단 호평

지난달28일 미국 출시 이후 관심 집중
'MST 방식 적용' 범용성에 높은 평가
삼성, 美출시 기념 주요도시 프로모션
  • 등록 2015-10-05 오전 10:31:26

    수정 2015-10-05 오전 10:31:2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삼성페이가 숫자상으로 애플페이를 넘어설 것이라며 범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5일 외신들은 삼성페이가 기존 카드결제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범용성을 높인 점에 주목했다.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기술을 탑재한 삼성페이는 별도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기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포춘 등 유력 경제지들은 삼성페이가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애플페이는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것을 쉽게 했지만 결제할 수 있는 매장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반면 삼성페이는 거의 모든 결제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95%의 소매 매장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며 “NFC 결제기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테크인사이더, 기즈모도 등 IT 전문매체들도 삼성페이가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 가능했다며 지금까지의 어떤 모바일 결제 서비스보다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칭찬했다.

테크인사이더는 “MST 방식은 NFC 방식보다 구식이긴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며 “애플페이나 안드로이드페이를 받아주는 매장은 아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즈모도는 “삼성페이는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새 결제 시스템”이라며 “스마트폰 화면을 쓸어올리고 지문을 인식하는 것으로 간단히 이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삼성페이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국내 시장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수 60만명, 등록카드수 80만장, 누적 결제액 350억원을 모두 돌파했고 한달간 결제건수가 150만건을 넘었다. 어림잡아 2초에 1건씩(24시간 기준) 전국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한 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를 뛰어넘는 데 핵심이 된 MST 결제 기술은 올초 삼성전자가 미국 벤처기업 루프페이(Loop Pay)를 인수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미국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삼성페이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 이후 댈러스,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삼성페이 관련 행사를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S6엣지+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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