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성증권(016360)인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그룹 차원에서 도입키로 한 임금피크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노사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침에 잠정 합의했다.
우선 증권 업황 침체 속에 올해도 어렵다고 보고,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또 그룹이 최근 발표한 임금피크제 도입에 맞춰 2016년부터 정년을 현재 55세에서 만 60세로 늘리는 대신 피크제를 적용해 임금을 매년 10%씩 줄이기로 했다.
또 올해 인사고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성과차등제를 확대키로 했다.
올해부터 고과에서 중요하게 반영키로 한 고객수익률 같은 각종 성과지표를 포함한 인사고과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면 연봉 삭감폭을 현재 10% 수준에서 최대 30%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재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